무타리카, 말라위 대선 승리… 차크웨라 대통령 패배 인정
전직 대통령, 2025년 말라위 대선에서 과반 득표… 차크웨라 대통령 패배 인정

릴롱궤(말라위) — 전직 대통령 피터 무타리카가 말라위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 득표로 승리했다고 말라위 선거관리위원회(MEC)가 발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무타리카는 약 56.8%의 표를 얻었으며, 현직 대통령 라자루스 차크웨라는 약 33%에 그쳤다.
로이터 통신은 차크웨라 대통령이 공식 결과 발표 몇 시간 전 이미 패배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국민의 뜻과 헌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 역시 선관위의 공식 수치를 인용해 무타리카의 승리를 확인했다.
가디언지는 인플레이션, 연료와 식량 부족 등 심각한 경제난이 이번 선거에서 핵심 이슈였으며, 이는 차크웨라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크게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무타리카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통령을 지냈으나, AP 통신에 따르면 2019년 선거가 헌법재판소 판결로 무효화되면서 권좌에서 물러났다. 이번 승리는 정치적 복귀이자 말라위 정국의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국제 참관단은 이번 선거가 비교적 평화롭게 치러졌다고 평가했지만, 일부 야당에서는 개표 과정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2019년 무효화 선거 전례를 상기시켰다.
무타리카는 조만간 대통령직에 취임할 예정이며, 경제 위기와 생활 불안정을 해결하는 과제가 시급히 주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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