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신임 총재 선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1차 투표, 다카이치·고이즈미 결선 진출
일본 최초 여성 총리 가능성↑…정책 방향과 한일 관계 전망 주목

일본 자민당은 4일 도쿄 당 본부에서 열린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을 신임 총재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전 담당상이 18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164표로 2위를 기록하며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결선 투표에서는 다카이치 전 담당상이 185표를 얻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을 꺾고 총재로 선출됐다.
자민당 총재는 관례상 총리직으로 직행하기 때문에, 다카이치 전 담당상은 사실상 차기 총리로 확정된 상태다. 다만 법적으로는 국회 총리 지명 절차를 거쳐야 최종 임명된다. 이로써 다카이치 총재는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카이치 총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치 노선을 계승하며 강화할 의지를 밝혔으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지속하는 한편 방위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지원 강화를 위한 ‘급부형 세액공제’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재는 과거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한 논란이 있어 한일 관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그는 2022년 한 극우단체 행사에서 총리가 된 이후에도 참배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국제사회로부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다카이치 총재는 최근 후보 연설회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이 접근하는 위기 상황에서 한국과 협력하며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해, 향후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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