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캄보디아 영사협의회…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 논의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 급증… 정부·현지 협력 시급

외교부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이 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커 비셋(Ker Visceth) 캄보디아 외교부 차관보와 제2차 한-캄보디아 영사협의회를 열고 양국 간 영사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캄보디아 내 취업사기·감금 피해 예방과 대응, ▲우리 국민 체류 편익 증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 한-캄보디아 영사협의회는 지난 2009년 1차 회의 이후 약 16년 만에 개최됐다.

윤 국장은 “1997년 재수교 이래 무역·투자·인적 교류 등에서 발전을 이뤄왔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영사 분야에서도 성과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약 19만 명의 한국인이 캄보디아를 방문한 만큼, 안전한 체류와 출입국 편의 증진을 위해 캄보디아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캄보디아 내 취업사기 피해는 급증하는 추세다. 우리 공관에 구조를 요청한 국민은 지난해 220명에서 올해 300명을 넘어섰다. 윤 국장은 “온라인 스캠 범죄 근절과 우리 국민 구조를 위해 캄보디아 측의 각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응해 ▲잡코리아·알바몬 등 국내 취업 포털과 협력한 채용공고 검증 절차 강화, ▲해외 보이스피싱 대응 TF 출범, ▲프놈펜·시하누크빌 등 주요 지역 여행경보 격상, ▲현지 대사관 경찰 인력 증원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윤 국장은 협의회 전날인 1일, 태자단지·망고단지 등 피해 다발 지역을 방문해 치안 상황을 점검했으며, 현지 동포사회와 안전 간담회를 열어 취업사기 방지와 안전 수칙을 공유했다.
양측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재외국민 보호와 영사 협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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