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 사망, 프린스그룹 관련 의혹 확산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 발생
2025년 10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북 예천 출신의 이 대학생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한 시설에서 감금되었으며, 생전 “7박 8일 동안 고문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은 캄보디아 내 여러 범죄단지 중 하나로, 한국인 등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강제 노동과 사기 행위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학생은 감금 당시 10여 명의 한국인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그룹, 캄보디아 내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목
미국과 영국 정부는 프린스그룹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규정하고, 천즈 회장을 포함한 관련 인물과 단체에 대해 총 146건의 제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 법무부는 천 회장을 온라인 금융사기와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징역 4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천 회장이 보유한 15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비트코인 12만7271개를 몰수하기 위한 소송도 제기했다. 이는 미 법무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압류 건이 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도 이날 프린스그룹과 관련 기업을 동시 제재했다. 제재 대상에는 프린스그룹과 연계된 레저·엔터테인먼트 기업 진베이그룹, 두 업체가 함께 운영한 암호화폐 플랫폼 바이엑스거래소가 포함됐다. 영국 정부는 이들 사업체의 자산을 즉각 동결하고, 천 회장 등 관련자의 영국 금융체계 이용을 전면 금지했다. 천 회장은 런던 내 1200만파운드(약 230억원) 상당의 저택과 1억파운드(약 1900억원) 규모의 사무용 건물, 아파트 17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내 프린스그룹 사무실 운영 정황 포착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감금, 강제 노동 등의 범죄를 벌인 것으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이 한국에서도 사무실을 운영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의 국내 활동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고,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범수 의원실 제공
캄보디아 정부의 묵인 의혹 제기
프린스그룹의 활동과 관련해 캄보디아 정부의 묵인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천즈 회장이 훈센 전 총리의 고문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영국 영주에 해당하는 ‘니악 옥냐(Neak Oknha)’ 칭호를 받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캄보디아 정부와의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프린스그룹의 범죄 활동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의 묵인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국 정부의 대응 및 향후 과제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외교 채널을 통해 진상 파악에 나섰으며, 피해자 가족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프린스그룹의 국내 활동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력하여 수사를 진행 중이다. 향후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피해자 구출 및 범죄 조직의 근절을 위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은 프린스그룹이라는 초국가적 범죄조직의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미국과 영국 정부의 제재와 함께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며,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범죄 조직의 근절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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