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잠비아 현지 주요 이슈 TOP10] 2025년 10월 16일
1. COMESA, 잠비아-말라위 간 시험 운영하는 디지털 결제 플랫폼 출시
2025년 10월 10일 로이터에 따르면 동남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 Common Market for Eastern and Southern Africa)은 국경 간 거래에서 달러 전환 없이 현지 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디지털 리테일 결제 플랫폼 (Digital Retail Payments Platform, DRPP) 을 공식 출범했다. 초기 시험 운영은 말라위와 잠비아 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플랫폼 도입은 거래 비용 절감과 통화 의존성 탈피를 목표로 한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국제 거래에서 부담하는 외환 수수료, 송금 지연, 통화 유동성 리스크 등을 최소화하는 전략이다. 케냐 무역 장관은 “처음으로 COMESA 회원국 간에 현지 통화만으로 교차 국가 거래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게임체인저”라고 평가했다. 또한 플랫폼 이용 수수료를 거래액의 3%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두 군데 및 외환 제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이 플랫폼 도입은 잠비아와 말라위 간의 무역 활성화와 지역 경제 통합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 말라위, 무타리카 대통령 취임 및 개혁 드라이브
말라위에서는 2025년 10월 4일, 피터 무타리카(Peter Mutharika)가 대통령에 취임하며 정계 복귀를 알렸다. 그는 16일 치러진 선거에서 56% 득표율로 승리했으며, 이는 현직 대통령 라자루스 차크와라(Lazarus Chakwera)의 약 33%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였다. 취임식은 블랜타이어(Blantyre)의 카무주 경기장에서 열렸고, 많은 국민과 정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무타리카는 연설에서 현재 말라위가 직면한 경제 위기 — 식량 부족, 외환 부족, 높은 인플레이션, 연료 부족 — 를 직시하며 “정부의 약탈이 끝났다(The honeymoon of looting government is over)”는 표현으로 개혁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부패 척결과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 회복을 약속하며, 국제사회에 “원조보다는 투자”를 요청했다. 또한 미국, 유럽연합 등과의 외교 채널을 활발히 가동해 재정 지원과 무역 협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 말라위, 재정 개혁의 핵심으로 재무장관에 경험 있는 이코노미스트 지명
2025년 10월 6일 취임 직후 무타리카 대통령은 조셉 무아나므베카(Joseph Mwanamvekha)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 그는 과거 무타리카 정부 시절인 2016~2020년에도 재무장관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이번 지명은 말라위가 직면한 외환 부족, 재정 적자, 통화 불안정성 등을 해결할 역량 있는 인사를 선호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무타리카 정부는 아직 내각 전체 구성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재무부 재능 조합을 통해 경제 안정화를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4. 잠비아, 부채 재조정 난항 지속 — IMF 연장 필요
잠비아 정부는 IMF와의 구조 조정 프로그램을 내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1억 4,5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2025년 10월 만료 예정이며, 이를 연장하지 못할 경우 재정 불안과 외채 상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잠비아가 재조정 대상에 포함한 아프리카 수출입은행(Afreximbank) 및 개발은행(TDB) 관련 부채 처리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아 전체 구조 조정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채권자는 잠비아 정부의 유로본드 지급 유예 요청을 거부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있다. 경제는 광업, 농업 부문 회복에 힘입어 2025년에는 5.8% 성장, 2026년에는 6.4% 성장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구조 조정의 불확실성과 정치 환경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5. 잠비아, 스탠다드차터드와의 소송에서 배상 책임은 면제 판결
잠비아 고등법원은 스탠다드차터드(Standard Chartered)가 2022년 중국 부동산 회사 채권을 판매한 전 고객에 대해 제기된 50만 달러 보상 청구에 대해 보상 책임은 없으나 소송 비용은 부담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법 위반은 아니지만 내부 윤리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영업 관행이 일부 있었음을 인정한 판결이었다. 스탠다드차터드는 잠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이며, 이번 소송은 해외 금융 상품 판매와 관련한 고객 보호 책임 이슈가 국내에서도 쟁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6. 말라위-남아공 버스 사고, 말라위 국민 다수 포함해 42명 사망

사진 출처: AP 통신
2025년 10월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부 림포포주(Limpopo)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버스 전복 사고로 최소 42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다수이다. 이 버스는 남아공 동부 주(Province)에서 출발해 짐바브웨 및 말라위로 향하는 경로였으며, 탑승자 중 상당수가 말라위 국적이었다. 남아공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는 이번 사고를 “형제 국가에 대한 비극”이라고 언급하며 위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현장 구조 및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사고는 남아공과 주변국 간 육로 교통의 안전성 문제와 여객 운송 인프라의 취약성을 부각시켰다.
7. SADC, 마다가스카르 쿠데타 위기 대응에 나서며 말라위 지도자의 중재 역할 부각

사진 출처: 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 홈페이지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는 2025년 10월 15일 긴급회의를 열고 마다가스카르에서 발생한 쿠데타 시도에 공개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SADC는 무력 개입 대신 사실조사단 파견과 대화 촉진을 중심 조치로 삼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말라위의 무타리카 대통령이 SADC 정치·방위안보 조직의 의장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맡았다. 그는 마다가스카르의 민주주의 회복과 헌법 질서 복구를 위한 대화와 협상을 촉구했다. SADC는 마다가스카르 군부에 대한 제재 가능성도 언급하며, 위기 확산 방지와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정치 안정 유지를 강조했다.
8. 스코틀랜드 정부, 잠비아 보건 분야 지원 지속 — 아동 수술실 확충 성과 강조
잠비아 보건부 장관 엘리야 무치마(Elijah Muchima)는 스코틀랜드 정부의 도움으로 아동 수술실(“Kids Operating Rooms”)이 전국 각지에 설치되었고, 이로써 소아 수술 건수가 연간 2,800~3,000건까지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1,000건 미만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개선이다. 그는 스코틀랜드 측이 소아외과 전문의 양성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9. 첫 소 고기 수출 시작 — DRC 향해 잠비아 농업 무역 확장
잠비아는 사상 최초로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DRC)으로 소고기 수출을 개시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 수출 물량은 남부 주(Province)의 무코벨라(Mukobela)와 문가일라(Mungaila) 지역에서 생산된 고기를 칼로모(Kalomo) 도축장에서 가공하여 수출하는 형태다. 이 조치는 잠비아가 농업 부문에서 수출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부로 평가된다.
10. 환율 안정 전망 — 콰차(kwacha) 강세 유지
외환 시장에서는 잠비아의 통화인 콰차(Zambian kwacha)가 미국 달러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세금 납부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이 외화를 적극 매도한 영향과 수출입 흐름의 균형이 콰차의 과도한 약세를 막고 있다고 본다. 로이터 기준 환율은 약 23.18 콰차/미 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외국 투자자 자금 유입과 무역 흐름이 환율 변동을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
11. 중국 채권단과의 채무 재조정 계약 체결 — 투자심리 회복 기대
잠비아 정부는 2025년 10월 중순, 중국계 채권자들과의 쌍방 채무 재조정(bilateral debt restructuring)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재무 및 국가계획부 장관 시툼베코 무소코트와네(Situmbeko Musokotwane)는 이번 조치가 재정 부담 완화와 국가 신뢰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경제학자는 이를 “제2의 구조 조정 이정표”라고 평가하면서, 자본 유입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외 신뢰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외 다른 채권자들과의 재조정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모호한 채권 우선권 문제 및 법적 이행 가능성 등이 남아 있는 리스크 요인이다.
12. 에어텔(Airtel) 잠비아, 자본시장 시상식서 두 개 부문 수상
통신사 에어텔(Airtel) 잠비아 지사는 리빙스턴(Livingstone)에서 열린 잠비아 자본시장 컨퍼런스 겸 시상식에서 “배당 수익률 최고” 및 “주당 배당액 최고”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수익을 돌리는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되며, 통신 산업 내 경쟁력 강화와 투자 유치 중요성을 시사한다.
13. 법무부, 법률 개발 위원회(Law Development Commission) 활동 공개 지지
잠비아 법무부의 프린세스 카수네(Princess Kasune) 장관은 법률개발위원회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발표했다. 위원회의 역할은 법률 체계 개선, 법률 제정 자문, 법제 정비 등이 포함된다. 이 발언은 법률 개혁, 거버넌스 강화 의지를 나타낸다는 해석이 나온다.
14. 히칠레마 대통령-중국 간 파트너십 강화 강조
루사카 타임즈는 10월 15일 보도에서, 히칠레마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측 투자 확대를 환영하며 잠비아가 중국에 수출하는 상품 비중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중국 자본이 비료 관련 사업에 참여 중인 점을 거론하며, 상호 무역 확대 방침을 강조했다.
출처: Reuters, Lusaka Times, 신화통신사, AP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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